지윤성 목사 ( 안디옥장로교회)
요즘 우리의 삶에서는 여기저기서 한숨 소리 탄식 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마지못해서 어쩔 수 없어서 사는 사람도 있는 것 같다. 오래된 불황,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부도, 사업의 실패, 혹은 건강의 문제, 자녀의 문제 등으로 많은 사람들이 불안한 삶 두려움의 시대에 살고 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마치 우리 시대보다 더 힘들고 어두운 시대를 살아가는 이스라엘백성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말씀하고 있다. 나라가 바벨론에 의해서 침공을 받고 예루살렘 성은 파괴됐고 이스라엘의 귀족과 청년들을 포로로 끌려가 온갖 수욕과 모욕을 당하게 된다. 이렇게 암담한 현실가운데 모든 백성들이 탄식하며 좌절하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하여 그들에게 주신 말씀이다. 그 고난의 자리에서 과연 벗어날 수 있는가?
그러나 하나님은 이런 생각을 하는 자들에게 분명히 전달하고 싶은 소망의 메시지를 전달하신다. 지금 어두운 암흑의 터널을 지나는 분이 있는가? 그러나 그 가운데서 회복의 방법을 알고 계신다. 그리고 하나님의 때에 반드시 하나님은 백성들에게 소망을 주고 계시고, 길을 보여주시고 해결을 해주시는 하나님을 믿으시기 바란다. 그러므로 아무리 어려워도 정신을 차리고 하나님의 말씀가운데서 해법을 찾으면 반드시 살아 날 수 있다. 하나님이 주신 방법은 무엇인가?
1. 어려울수록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해답을 찾아야 한다.
오늘 본문을 보면 고통가운데 있는 백성들에게 계속적으로 반복해서 주시는 말씀이 있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이와 유사한 말씀이 29장에 무려 11번이나 나오고 본문 10절에서 14절까지의 짧은 본문에도 무려 3번, 10절, 11절, 14절에 반복해서 나온다. 지금 고난 가운데 있는 백성들에게 하나님은 계속해서 말씀하고 계신다. 비록 고난으로 온 정신이 팔려 백성들이 이해하고 못하고 받아들이고 받아들이지 못하고 관계없이 하나님은 말씀하신다는 것이다. 그렇다. 하나님은 어느 시대에도 말씀을 멈추신 적이 없다. 왜 이렇게 하나님이 말씀을 하실까?
첫째, 고난의 자리에서 먼저 말씀으로 치료를 받으라는 것이다. 시107:19 “이에 저희가 그 근심 중에서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그 고통에서 구원하시되 20)저가 그 말씀을 보내어 저희를 고치사 위경에서 건지시는도다”
말은 힘이 있다. 즉 그 말하는 이의 권위와 힘의 상징이요, 그런 의미에서 권세이다. 하나님은 가장 큰 능력자로서 그 능력을 말씀으로 나타내신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문제를 해결하시기 전에 먼저 말씀을 먼저 하신다.
둘째, 우리의 어떤 문제라도 해결받기 위해 하나님의 말씀을 먼저 들어야 함을 가르친다.
고난의 현장에서 분주하게 허둥대며 이사람 저사람 세상소리 귀를 기울이며 방법을 찾을 때 해답을 찾지 못한다. 어렵고 힘들 때일수록 말을 많이 하려고 하지 말고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려고 하라. 텔레비전 보는 것, 신문 보는 것을 중단하고 잠잠히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올 때까지 기다리라. 음식을 먹지 않는 것만이 금식이 아니다. 텔레비전, 신문 보지 않는 것도 영적인 금식이다.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한다. 오늘 내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한다. 말씀을 들어야 우리의 영혼이 산다. 말씀을 들어야 우리의 믿음이 성장한다. 말씀을 들어야 영적인 전쟁에서 승리하며 살아간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사람은 세상의 유혹을 이긴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사람은 결단코 타락하지 않는다. 죄의 유혹을 이겨낸다.
2. 고난 받는 자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은 평안과 회복이다.
하나님께서도 당신의 자녀 된 우리들을 위해 참으로 많은 생각을 갖고 계신다. 절대 무관심한 분이 아니다. 우리가 고난을 받을 때 하나님께서 종종 우리를 징계하실 때 하나님의 마음은 어떠하다고 생각하는가? 렘29:11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은 내가 아나니 재앙이 아니라 곧 평안이요 너희 장래에 소망을 주려하는 생각이라” 이를 다른 성경 번역에 보면(표준새번역) “내가 너희를 위하여 계획하는 일들은 재앙이 아니라 번영으로서 너희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을 주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성도들을 위해 계획을 세워놓고 계시는데 어떤 일이 있어도, 비록 잘못할지라도 우리에게 재앙을 주시는 것이 아니라 번영과 희망을 주시는 일이라고 하셨다.
저와 여러분을 향한 하나님의 생각은 불안하게 하심이 아니다. 비극이 아니다. 불행도 아니다. 두려움도 아니다. 저와 여러분을 향한 하나님의 생각은 첫째로, 평안이다. 그리고 장래에 소망을 주려는 생각이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잘되어 번영하게 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주님의 모든 관심은 어떻게 하면 당신의 사랑하는 백성들이 이 어려운 환경과 여건 속에서도 평안을 누리며 살 수 있을 것인가에 온통 관심이 집중돼 있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들에게 재앙을 준비하시고 재앙을 내리시는 하나님이 아니다. 그 반대로 좋은 것을 준비하시고 좋은 것으로 채워주시기를 원하시고 있다.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것은 우리 마음에 평안과 소망이라고 하였다. 이 평안과 소망을 우리 모두 누리기를 바란다.
3. 고난의 현장에서 어떻게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과 소망을 가질 수 있나?
우리들은 이 땅에서 평안하기를 원하고 모든 일이 형통하기를 바란다. 그러나 이 세상에서 찾으려는 평안은 사실 없다고 할 수 있다. 이 땅이 주는 평안과 만족은 없다는 이야기다. 우리들이 고국 땅을 떠나서 미국으로 이민 와 살지만 우리들에게는 늘 두려움이 따라 다닐 것이며 염려와 근심은 우리들을 괴롭힐 것이다. 그러나 단 한 가지 길이 있다. 우리의 생각을 바꾸면 된다.
우리 마음을 바꾸는 간단한 방법이 무엇인가?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평안을 얻는 것이다. 주님 안에 거하는 것이다. 마치 암탉이 병아리를 품어 않고 보호하듯 우리를 보호하시는 주님 품에 들어가라. 주님은 우리에게 평안을 주시는 분이다. 우리 주님은 우리에게 평안을 허락하시는 분이다. 우리들이 온전한 믿음으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 거할 때 우리들의 두려움과 고통과 염려와 근심을 이길 수 있다. 그 증거로 요16:33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하셨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자는 평안을 얻었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 온전히 거하는 사람은 이 세상의 환난과 고통을 이기며 담대한 삶을 살게 될 것이다. 모든 성도여러분들은 축복과 소망이 되시는 좋으신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신앙의 사람들이 모두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