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는 적도를 따라 3천마일 정도의 길이로 쭉 뻗은 1만3천 개의 섬들로 이루어진 동남아시아 군도이다. 다른 어떤 나라 보다 많은 무슬림들이 있고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은 인구를 가진 인도네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큰 다민족국가들 중 하나이다. 6백개의 각 부족들 중의 하나인 팔렘방족들은 팔렘방지역 원주민들의 후손들이다.
팔렘방족들이 중국인이라는 정체성이 아직 인정되고 있지는 않지만 중국왕조와 자바족들의 후손이라는 증거들은 있다. 팔렘방족에 관한 전문가이면서 스스로가 왕족인 한 저명인사는 오래 전 무시(Musi) 강 유역을 따라 생겨난 멜팅팟(melting pot-인종 문화 등 여러 다른 요소가 융합 동화되어 있는 장소) 현상의 결과로 오늘날과 같이 다양한 민족과 문화를 가진 팔렘방족이 생겨났다고 말했다. 수 세기에 걸쳐 아랍인, 아시아 인도인, 중국인, 자바인 그리고 다른 인도네시아의 종족들이 하나의 무리로 섞여 팔렘방을 이루었다.
삶의 모습
팔렘방은 수마트라 인도네시아 섬의 무시(Musi) 강둑을 따라 자리잡고 있다. 총1백2십만의 도시 인구 중 팔렘방족이 거의 절반가량을 차지한다. 팔렘방은 두 개의 종족, 웡 제루(Wong Jeroo)와 웡 자보(Wong Jabo)로 나뉘어진다. 웡 제루는 팔렘방을 중심으로 했던 고대 왕국들의 소 영웅들과 귀족들의 후손이다. 웡 자보(Wong Jabo)는 일반인들이다. 공무원이 많으며 작은 가게를 운영하거나 비즈니스맨, 공장노동자, 어부, 육체노동자, 교육자, 그리고 수공예업자로서 일을 하기도 한다.
팔렘방은 매우 복잡한 산업지역이며 통신 중심지이기도 하다. 이런 도시적 부(富)는 원유(原油)와 정제유에서 얻어지는 막대한 석유자원을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이런 지역으로부터 취해진 많은 양의 기름으로 수익을 얻은 인도네시아 정부 석유회사는 텔레비전방송국, 스포츠스타디움, 시계탑 그리고 주요 모스크들을 위한 고상한 기둥들을 건축해왔다.
리마스(limas: 피라미드) 양식의 집은 팔렘방 건축의 가장 독특한 양식이다. 지붕은 꼭대기로부터 큰 프런트가 개방식으로 된 방 위로 부드럽게 경사지며 내려온다. 다른 스타일의 집들뿐 아니라 많은 리마스 양식의 집들은 잦은 홍수로부터 거주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고상식 가옥(기둥위에 집을 세운 형태:역자주)으로 세워졌다. 많은 팔렘방족들은 지난 수세기 동안 그랬듯 여전히 무시(Musi)강 위에서 살아가고 있다. 팔렘방 족은 가부장제로 남자아이를 선호한다. 아내의 책임은 집의 질서를 유지하고 규율을 지킴으로 남편이 “나의 집이 천국”이라고 말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친가건 외가건 양쪽의 조부들은 손자의 탄생이 그들의 힘을 강화하고 자신들의 계보를 잇는 보증이 된다고 믿는다.
신앙
거의 모든 팔렘방이 무슬림이다. 종교는 이슬람이지만 전통도 존중한다. 매일의 삶에서 그들의 전통도 가까이 두면서 이슬람법은 더욱 존경심으로 지킨다(즉 전통이 소멸되지 않도록 개개인의 삶 속에서 지켜나가지만 이슬람법에 대한 깊은 존경심을 가지고 있다는 뜻: 역자 주) 그들은 높은 교육적인 업적들이 팔렘방족의 문화를 든든하게 하고 있기는 하지만 전통에 대한 그들의 자긍심도 굳건하다.
필요로 하는 것들
낮은 계층의 많은 팔렘방족들의 실직과 저고용이 문제다. 팔렘방족들은 가능한 한 육체노동을 하지 않는 강한 자존심을 가진 사람들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요소들이 그들의 높은 실직률에 한 몫하고 있다. 현재 인도네시아는 국가문화를 발달시키기 시작했고, 따라서 많은 팔렘방족들이 자신들의 인종적 고유성을 잃어버릴까 걱정하고 있다. 영적인 압박이 팔렘방족들 사이에 존재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각박하고 가난한 상황에서 희망이 없다고 운명적으로 느낀다. 팔렘방족들은 그들을 구원할 수 있는 힘을 가진 유일하신 하나님에 대한 진리를 듣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