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현장이 예배가 되는 것이 예수를 믿는 자들의 소망일 것이다. 이러한 소망이 실제 삶이 되는 것이자 주님이 주시는 행복을 누리며 살아가게 될 것이다. 신예진 작가는 바로 그의 작업시간은 예배의 시간이다. 2월에 열리는 LA아트쇼 참가차 LA를 방문한 신예진 작가를 만나보았다.
신예진 작가(사진 오른쪽)과 김희종 교장
“‘하나님이 주시는 마음을 비주얼로 표현해낸다’라는 마음으로 작업하고 있어요. 작업하는 시간이 하나님과의 만남이자 예배하는 시간이자 기도하고 찬양하는 시간이 되고 있는데 제가 하는 일이 예배가 된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라고 입을 여는 신작가. 어린 시절부터 그림그리기를 좋아했다는 신 작가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 자신의 직업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그 일을 통해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하다며 시종일관 미소를 잃지 않았다.
“유치원에 가는 것보다 미술학원에 다니는 것을 좋아했어요. 그리고 그 좋아하는 미술이 저의 진로가 되었고 예고와 미대에 진학하게 되어 작가의 길을 걷게 되었어요. 생각해보면 감사한 일이지요.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일이 직업으로 연결되지 못하고 다른 길을 가게 되는데 저는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갖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그것을 통해 하나님을 이야기 할 수 있으니까요”
그가 작가가 되는데 있어서 가장 큰 힘이 되어준 사람은 바로 남편이라며 남편이 권유로 공모전에 참가한 것이 좋은 결과를 얻게 되었다고 말했다.
“결혼해서 아이를 키우면서 그림 그리는 것을 내려놓게 되었는데 아이가 조금 크고 나니 시간적인 여유가 생겼어요. 그때 남편이 공모전 참가를 권유했고 세군데 참가를 하게 되었어요. 감사하게도 세군데 모두 저의 작품이 선정이 되어 작가로 데뷔할 수 있게 되었구요. 아마도 하나님께서 그림을 통해 하나님을 이야기하게 하는 사명을 강하게 심어주시려고 그러셨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신 작가 작품에는 유독 왕관이 눈에 띄는데 왕관을 그리는 이유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그는 하나님의 성품이라 대답했다.
“저는 모든 인생을 하나님께서 만드신 소중한 것이라고 생각해요. 우리가 그 인생 속에서 하나님을 닮아가려는 노력이 왕관을 빚어가는 중인 것 같아요. 그래서 왕관은 바로 우리의 성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사람들은 각자의 성품이라는 왕관을 빚어가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인생의 모든 길들은 묵묵히 걸어온 각자의 인생에게 바치는 왕관입니다. 그 왕관을 통해 한사람 한사람 무두 소중한 존재라는 힐링의 메시지를 담고 있어요.”
왕관을 그리게 된 계기에 대해 기자가 그에게 질문을 하자 그는 “하나님께 받을 면류관을 소망하는 마음”이라 대답했다. “저희 가족은 매주 주말에 모여 가족예배를 드리고 있어요. 어느날 예배 때 나누었던 말씀이 디모데후서 4장 7-8절이었어요.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 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날에 내게 주실 것이니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니라’라는 말씀이 제 마음에 와 닿는것에요. 그 말씀처럼 우리가 하나님께 받을 면류관을 소망하는 마음으로 왕관을 그리게 되었어요.”
신예진 작가의 데뷔부터 현재까지 활동에 가장 큰 후원자인 남편인 김희종 GICS 좋은나무기독학교 교장은 “아내인 신예진 작가의 작품을 통해 왕관의 참의미이신 ‘하나님께 받을 면류관’임을, 그리고 각자의 삶의 자리가 예배의 자리임을 다시 컨펌이 되었으면 한다”며 “아내가 그림을 그리는 시간과 작가로 활동하는 시간에는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데 이 또한 하나님께서 마련해주신 축복의 시간”이라고 말했다.
신예진 작가는 오는 2월15일부터 19일까지 LA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LA아트쇼에 참가하게 된다. 신 작가와 그의 자품은 웨스트홀 아인갤러리 부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2년까지 한국에서 활동을 했었는데 올해부터 해외 일정이 잡혔다고 말했다. 그 첫 번째 일정이 LA 아트쇼이며, 모나코, 독일, 프랑스, 대만 전시회가 계속 잡히게되었다고 말했다.
신예진 작가는 “2023년은 한국을 비롯한 전시가 힐링의 메시지 전하고 싶다. 잠16:9 ‘말씀인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라는 말씀처럼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기도하며 한걸음 한걸음 나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많은 격려와 기도 바란다”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02.04.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