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나의 주인으로 모시고 사는 삶

이종식 목사

뉴욕베이사이드장로교회 담임, 리폼드 D. Min 수료

어느 책에 다음과 같은 글이 실려 있습니다. “낙타는 하루를 시작하고 마칠 때마다 주인 앞에 무릎을 꿇는다고 합니다. 즉, 하루를 보내고 일을 끝마칠 시간이 되면 낙타는 주인 앞에 무릎을 꿇고 등에 있는 짐이 내려지길 기다리며, 또 새날이 시작되면 또다시 주인 앞에 무릎을 꿇고 주인이 얹어 주는 짐을 짊어지는 것입니다. 주인은 낙타의 사정을 잘 압니다. 그렇기 때문에 낙타가 짊어질 수 있을 만큼만 짐을 얹어 줍니다. 낙타는 주인이 얹어 주는 짐을 마다하지 않습니다. 낙타는 당신입니다. 그리고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형편을 누구보다도 잘 아십니다. 그리고 당신이 짊어질 수 있을 만큼 당신에게 짐을 얹어 주십니다. 이때 당신은 어떤 모습으로 짐을 받으십니까? 낙타와 같은 겸손한 모습입니까? 새에게 날개는 무거우나 그것 때문에 날 수 있고, 배는 그 돛이 무거우나 그것 때문에 항해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에게 십자가는 짐이 되나 그것이 그리스도인으로 하여금 천국으로 향하게 만듭니다.”

이 말은 너무도 맞는 말이라고 생각됩니다. 오늘 우리에게 지어지는 짐은 하나님이 허락하셔서 지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그 짐을 우리가 믿음으로 질 때 우리는 망하지 않고 사는 길이 열리게 됩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에게 어려운 짐이 지어진다면 믿음으로 잘 감당해야 할 것입니다. 성경은 십자가를 지는 삶으로 데살로니가전서 5:15-18절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고 있습니다. “삼가 누가 누구에게든지 악으로 악을 갚지 말게 하고 서로 대하든지 모든 사람을 대하든지 항상 선을 따르라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이 말씀은 나에게 악을 행하는 자를 악으로 갚지 말고 선을 행하고 그 있는 처지에 대하여 감사하며 살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뜻이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매일 져야 하는 십자가는 누구의 실수 때문에 내가 감당해야 하는 귀찮은 일일 수 있습니다. 또한 성격이 안 맞는 사람과 얼굴을 계속 보며 일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크게는 평생 껴안고 살아야 하는 자녀의 문제나 부모의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십자가를 믿음 가운데 기도하며 감사하며 지고 나가다 보면 우리의 삶에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드러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살고 있다면 오늘 나의 십자가를 잘 지고 순종의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주님으로부터 아름다운 상을 받게 되기를 바랍니다.

david2lord@hotmail.com

04.29.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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