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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목(碑木)

    비목(碑木)

    김성국 목사     발행인 칼럼

    초연이 쓸고 간 깊은 계곡  깊은 계곡 양지 녘에 비바람 긴 세월로 이름 모를  이름 모를 비목이여 먼 고향 초동친구 두고 온 하늘가...

  • 그러면 우리는 누군가

    그러면 우리는 누군가

    김성국 목사     발행인 칼럼

    그들은 누군가. 그들은 남은 자였다. 거친 폭풍이 몰아치는 40년 광야를 지나는 동안, 주신 사명 다 이루고 하늘에 이른 자 있었다. 남은 사명 이루라고...

  • 6월 2일 오후

    6월 2일 오후

    김성국 목사     발행인 칼럼

    어느 덧 6월이 된다. 적어도 5월말이 되면 다소 변화가 있을 줄 알았다. 그런데 여러 상황이 여전히 녹록치 않다. 아무리 힘들어도 희망을 내려놓을 수 없다. 포...

  • 그 날의 보고서

    그 날의 보고서

    김성국 목사     발행인 칼럼

    지난 5월 4일이었다. 필자가 섬기는 교회에 “기획위원회” 영상 회의가 있었다. 코로나바이러스 이후에 교회가 어떠해야 할지 논의하면서 위원들...

  • 다시

    다시

    김성국 목사     발행인 칼럼

    “아~~아~ 역부족입니다.” 실망이 가득한 소리였다. 중계 방송하던 아나운서에게서 왜 그런 표현이 안 나오겠는가. 2회전만 해도 네 번이나 ...

  • 부열(父悅) 모열(母悅)

    부열(父悅) 모열(母悅)

    김성국 목사     발행인 칼럼

    아버님은 마라톤을 너무 좋아하셨다. 훗날 생각해보니 암울했던 일제강점기이던 1936년 베를린올림픽에서 우승한 손기정 선수가 너무 고마우셨기 때문이리라. 이제 막 ...

  • 우리들 마음에 빛이 있다면

    우리들 마음에 빛이 있다면

    김성국 목사     발행인 칼럼

    지금, 우리의 마음에 빛이 있다면 무슨 색깔일까? 잿빛이리라. 잿빛은 먹구름 색이다. 검정에 가까운 짙은 회색이다. 온 땅에 흐드러졌을 노란 개나리도 못보고 분홍...

  • 남자의 일생

    남자의 일생

    김성국 목사     발행인 칼럼

    “여자의 일생”이라는 말을 들으면 모파상이 떠오른다. 아니 모파상의 소설 가운데 기구(崎嶇)했던 여인 “잔느”의 이야기...

  • 죽음이 죽었다

    죽음이 죽었다

    김성국 목사     발행인 칼럼

    “소유나 존재냐”(To Have or to Be)의 작가 에리히 프롬(Erich Fromm)은 인간을 호모 에스페란스(Homo Esper...

  • 사랑의 반대말

    사랑의 반대말

    김성국 목사     발행인 칼럼

    “사랑”의 반대말은 무엇일까? 대부분 쉽게 대답할 것이다. “미움”이라고. 아니다. 틀렸다. 사랑의 반대말은 &ldq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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