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내 안의 두 마음 “사랑과 공의 사이에서 선택하는 삶”

리디아 전 교수 (GIFT 전인 코칭 전문학교의 원장 임상 심리학 박사)
리디아 전 교수

(GIFT 전인 코칭 전문학교의 원장/임상 심리학 박사)

우리는 매일 수많은 선택을 하며 살아갑니다. 말을 할지, 참을지. 다가갈지, 거리를 둘지. 내가 옳음을 주장할지, 관계를 먼저 생각할지. 이러한 선택의 순간마다 우리 안에서는 두가지 마음이 동시에 움직입니다. 하나는 나를 지키고 싶은 마음이고, 다른 하나는 더 큰 선을 선택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저는 이것을 “내 안의 두 애정”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우리는 본능적으로 자신을 보호하고자 합니다. 누군가 나를 비판하면 마음이 불편해지고, 억울하면 해명하고 싶어집니다. 배신을 당하면 상처받고 물러나고 싶어집니다. 이 마음은 결코 죄가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두신 생존의 힘일 수 있습니다. 

“나는 소중하다, 나는 안전하고 싶다, 나는 존중받고 싶다”는 마음이 없다면 우리는 건강하게

살아갈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 마음이 지나치게 커지면 우리는 점점 나의 이익을 먼저 계산하게 됩니다. 자존심이 관계보다 커지고, 두려움이 사랑보다 앞서게 됩니다.

우리 안에는 또 다른 움직임이 있습니다. “그래도 내가 먼저 부드럽게 말해볼까, 그래도 이 관계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 이 상황에서 하나님이 기뻐하실 선택은 무엇일까”라는 마음입니다. 이 마음은 나를 넘어 타인을 보고, 공동체를 생각하며, 하나님의 뜻을 향하게 합니다. 우리가 경험하는 내적 갈등은 결국 이 두 마음 사이에서 일어납니다. 저는 이것을 사랑과 공의를 향한 마음의 긴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두 마음은 서로 싸워야 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작동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이 두 마음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수 있을까요. 

저는 세 가지 태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내안의 감정과 욕망을 알아차리는 것입니다. 

왜 화가 나는지, 무엇이 두려운지, 왜 이 선택이 끌리는지 이해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감정에 끌려가게 됩니다. 

 

△ 상황 전체를 바라보는 시선입니다. 

이 선택이 나와 다른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나는 지금 어떤 역할을 맡고 있는지, 이 관계는 건강한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 성령님의 조용한 이끄심에 귀 기울이는 것입니다. 

그 음성은 크지 않을 수 있습니다. “지금은 말하라, 지금은 멈추어라, 여기서는 경계를 세워라.” 이것은 사랑의 반대가 아니라 사랑을 지키기 위한 지혜입니다.

이 세 가지가 함께 이루어질 때 우리 안에는 고요한 중심이 형성됩니다. 

많은 분들이 묻습니다. 사랑은 무조건 용서하고 받아주는 것입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용서는 마음의 선택이고, 경계는 행동의 선택입니다. 우리는 미움에 사로잡히지 않을 수 있지만 동시에 건강하지 않은 행동에 대해서는 분명한 경계를 세울 수 있습니다. 공의 없는 사랑은 약함이 되고, 사랑 없는 공의는 차가움이 됩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언제나 공의를 포함합니다.

우리가 가장 흔들릴 때는 신뢰가 깨졌을 때입니다. 믿었던 사람이 약속을 어겼을 때, 정직하다고 믿었던 사람이 뒤에서 다른 행동을 했을 때 우리는 질문합니다. 그래도 사랑해야 하는가, 그래도 계속 믿어야 하는가. 사랑은 때로 눈을 감는 것이 아니라 진실을 직면하는 용기일 수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거리를 두는 것이 필요하고, 어떤 경우에는 관계를 새롭게 정립해야 합니다. 이것은 미움이 아니라 질서를 세우는 사랑입니다.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이 있습니다. 두려움에서 선택하면 우리는 작아지고, 복수심에서 선택하면 우리는 더 묶입니다. 그러나 “나는 이미 하나님의 사랑 안에 있다”는 확신 위에 설 때 우리는 중심을 잃지 않습니다. 

사랑은 약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중심이 있는 힘입니다. 그리고 그 사랑은 때로는 용서의 얼굴로, 때로는 경계를 세우는 모습으로, 때로는 공의의 형태로 나타납니다.

Giftcoachinginstitute.com

05.09.2026

Leave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