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준수 목사 | (라스베가스안디옥교회)
믿음은 들음에서 난다고 로마서는 선언한다. 이 듣는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른다. 그런데 듣는 일, 들음 중에 가장 바르게 듣는 태도를 경청이라고 한다. 누가 나에게 말하든 지금 내가 꼭 들어야 할 나를 위한 말씀으로 여기고 온 마음을 다해 진지하게 듣는 것 그것을 경청이라고 한다. 그런데 우리는 말하는데 익숙하다. 듣기보다 말하는 일에 더 열정을 쏟는다. 그래서 남의 이야기를 듣기보다 내 이야기하기를 좋아한다. 기도도 그렇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보다 내 말을 많이 한다. 말을 많이 하면 할수록 많이 이루어질 줄 아는 것처럼 자꾸만 말을 많이 한다. 그러나 기도는 듣는 것이다. 신앙생활을 잘하는 비결이 잘 듣는데 있다. 내 생각을 하나님께 얼마나 많이 말하는가가 중요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나에게 하는 말씀을 내가 얼마나 잘 듣는가가 중요한다.
사람들의 인생이 잘못될 때, 우리 하나님은 그 종들을 통해서 말씀을 주셨고 말씀을 들은 사람들이 그 말씀대로 자기를 바꾸고 변화시켜서 복을 받아 다 복된 인생을 살았다. 하나님은 말씀으로 우리 인생을 수리해주신다. 우리 하나님은 우리를 조금도 공격하지 않는다. 하나님 말씀에 우리 자존심이나 건드려 상처를 주려는 의도는 더더욱 없다. 내 자식 잘되기를 원하시는 마음뿐인 부모처럼 우리를 사랑하셔서 우리를 더 좋은 인생으로 바꾸어주시려고 주시는 말씀이다. 그러므로 말씀들을 때 “오늘 분명히 나를 잘되게 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이 있으리라 그러니 어찌하든 그 말씀 듣고 그 말씀대로 순종해서 잘못된 내 인생을 수리하리라!”는 단호한 마음가짐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야 한다.
가룟 유다와 베드로는 다 예수님을 배신한 과거가 있는 사람들이다. 그런데 그 두 사람의 다른 점이 있다. 무엇인가? 가룟 유다는 주님께서 회개를 촉구하는 말씀을 여러모로 하셨을 때 경청하지 않았다. 그래서 결국 자살을 하고 말았다. 그러나 베드로는 3번이나 주님을 부인하고 배신했지만 주님의 말씀을 경청했다. 그래서 닭 우는 소리를 들었을 때 회개하라는 하나님의 음성으로 알아들었다. 그래서 회개하고 변하여 축복받아 끝내 초대교회의 위대한 지도자가 되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섭섭한 말이 있더라도 분노하지 않기를 바란다. 누가 그 말씀을 전하든지 내가 꼭 들어야 할 나를 위해 주시는 축복의 말씀이라 믿고 그 말씀 따라 나를 고치겠다는 자세로 마음을 열고 그 말씀을 경청해서 그 말씀대로 나를 더 좋게 변화시켜 축복받는 인생이 되기를 바란다.
경청하는 원칙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말하는 상대방을 소중한 인격으로 존중하며 받아들이는 것이다. 아무리 거슬리는 말이라 할지라도 그도 소중한 인격이다. 밀어내서는 안 된다. 어느 누구하고 대화하든지 그 인격을 존중하고 받아들이는 내 마음가짐이 먼저 준비되어야 한다. 그래야 경청의 축복을 받을 수 있다. 실수를 많이 하는 사람이 말해도 그 속에 들을 것이 많이 있다. 모자라는 사람이 얘기해도 그 속에 배울 것이 많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누가 말하던지 그 인격을 존중하고 경청하면 많은 것을 얻고 배울 것이다. 결코 말하는 사람을 마음으로부터 무시하고 밀어내지 말고 겸손하게 경청해서 보다 더 좋은 인생을 살자!
우리 인생은 경청만 해도 삶이 달라진다. 하나님의 말씀 뿐 아니라 사람의 말도 경청하는 사람이 성공한다. 너무 말을 많이 하려고 하지 말고 말씀을 자꾸 들으려고 하라. 자꾸 배우려고 하라! 그래서 하나님이 우리이게 입은 하나를 주셨는데 귀는 둘이나 주신 것이다. 평생 말씀을 통해 배우겠다고 하는 마음으로 말씀을 받는 사람에게 하나님은 언제나 경청의 은혜, 새로운 차원의 축복을 열어주신다. 말씀의 권위를 인정하고 그 말씀에 순종하시기를 바란다. 주시는 말씀을 내 인생을 수리해주시는 말씀으로 받아서 그 말씀대로 자신을 고쳐 수리해나가시기를 바란다. 한 마디 한 마디 말씀을 들을 때마다 나를 바꾸겠다고 결심하면 분명히 우리 주님께서 우리 삶에 변화를 가져오고 기적 같은 축복을 주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