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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의 칼라간(Kalagan)

7만에 가까운 칼라간족은 필리핀 남부의 민다나오섬에 살고 있다. 그들은 내륙 고지와 서부의 다바오만(Davao Gulf) 연안 지역에 자리 잡고 있다. 칼라간족 대부분 따가카올로 칼라간(Tagakaolo Kalagan)의 지류이다. 그들은 다른 종족과의 결혼을 통하거나 마긴다나우(Magindanaw) 같은 밀접한 이웃종족과의 접촉을 통해 이슬람으로 개종했다.

칼라간은 수천 년 전 아시아의 남서부 본토로부터 생겨난 여러 섬들로 이동했던 저지대 필리핀 종족들 중의 하나로 생각된다. 그들의 생활방식과 문화는 마긴다나우족과 매우 비슷하다. 칼라간어라고 불리는 그들의 언어 또한 이 지역의 다른 언어들과 아주 흡사하다. 화전민들도 많으며 옥수수는 1년에 두세 번 재배해서 수확하는 주요 작물이다. 연안지역 칼라간족은 어부거나 농장 노동자들이다.

삶의 모습

칼라간족은 자급자족이 가능한 농부들이다. 저지대에서는 습한 쌀(wet rice)이 경작되고, 산지에서는 건조한 쌀(dry rice)과 옥수수를 경작한다. 얌(Yam;마)과 맛좋은 감자 또한 주요 작물이다. 토마토, 호박, 콩 같은 채소들도 재배한다. 풍부한 코코넛들과 많은 종류의 과일들도 얻을 수 있다. 염소 사육과 양계를 통해 육식을 한다. 농사뿐 아니라 생선을 잡고 야생 음식들과 습지로부터 다양한 먹거리 재료들을 얻는다. 칼라간족 사회의 고위층들은 육체노동을 하지 않지만 성별에 따른 뚜렷한 구별 없이 모두 일한다. 남자들은 쟁기질하고 밭 갈고 힘든 농사일을 한다. 여자들은 가사노동의 대부분을 하고 종종 다 자란 자녀들의 도움을 받기도 한다. 나무, 대나무, 등나무, 갈대, 섬유의 수공예 기술로 만든 대부분의 품목들은 개인적 용도들이지만 편물, 돗자리, 바구니 등은 시장에서 팔기위해 만든다.

칼라간족의 예술은 실로 짜고 바구니를 만들고 일종의 장신구들을 만드는 것 등 제한적이나, 개인적 장식품인 광채나는 옷, 구슬달린 장신구, 다른 액세서리들은 독특하고 화려하다. 특별한 때는 징과 다른 악기의 리듬 있는 음악에 맞춰 우아한 춤을 춘다.

칼라간족의 사회구조는 사회적 지위체계, 확실한 혈통의 관례, 그리고 독특한 결혼양식에 의해 변한다. 일반적으로 사회적 지위보다는 혈통이 훨씬 더 중요하다. 고위층 가정들은 그들의 계보를 증명하기 위해 순수 혈통을 유지한다.

칼라간족의 결혼은 보통 일부일처이다. 일부다처가 가능하긴 하지만 이는 주로 높은 지위에 있거나 부유한 사람들에 의해서만 행해진다. 친족, 특히 이종 사촌들 간의 결혼을 강하게 선호한다. 결혼 후 부부는 보통 남편의 마을에서 함께 산다. 하지만 오늘날 젊은 부부들은 자신들만의 독립적인 가정을 이루고 있다.

신앙

무슬림 선교사들이 들어오기 시작한 1500년경에 따가카올로 칼라간(Tagakaolo Kalagan)족에게 이슬람교가 전해졌다. 그 당시 전체 칼라간족의 약 절반 정도가 이슬람의 영향 하에 놓이게 됐지만 칼라간족의 많은 사람들이 정령숭배자로 남아있다. 오늘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조상의 전통과 종교를 따르는 토속신앙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계속해서 다양한 주변 신들(environmental spirits)을 믿는다. 많은 설화들이 마술과 마법, 초자연적인 존재에 대한 이야기들이다. 무슬림 종교지도자들과 교사들(이맘(imam), 판디타(pandita))는 종교생활을 가르치고, 젊은 소년들이 코란을 읽고 외우도록 지도한다. 무슬림 축제일과 다른 의례가 있는 날들을 다양하게 즐긴다.

필요로 하는 것들

칼라간족을 섬기는 두개의 선교단체가 있긴 하지만 제대로 칼라간족을 도울 수 있는 자원이 거의 없다. 그리스도를 전하기 위한 전도 도구들과 모국어로 된 성경이 그들에게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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