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장 회심하지 않은 자에게 주어지는 죽음(4)
* 교리 1의 적용: 악인은 반드시 회개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죽는다는 것이 불변하는 하나님의 법이다.
6) 무엇이 참된 회심인가?
회심이란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다른 차원의 것이다. 회심은 결코 꺼질 수 없는 사랑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며, 사람들의 세속적인 생각을 천상적인 생각으로 바꾸는 것이고, 하나님의 엄청난 탹월하심을 보는 것이다. 회심은 마음을 죄로부터 단절시키는 것이며, 그리스도를 피난처로 삼도록 하는 것이며, 그리스도를 자기 영혼의 생명으로 기쁘게 받아들이는 것이다. 또한 마음과 생활이 결정적으로 방향의 변화를 가져오는 것이다.
(1) 진정한 회심은 영혼과 삶에 총체적 변화를 가져다준다
그리하며 자기의 행복을 위해 취했던 것을 포기하고 이전에는 한 번도 하지 않았던 것에 자기의 행복을 두며, 이전과 동일한 목적으로 살지 않고, 이전에 세상에서 추구했던 방식으로 추구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그는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기 때문이다(고후 5:17). 회심한 사람은 새로운 이해, 새로운 의지와 결심, 새로운 슬픔, 욕구, 사랑, 기쁨 등을 가진다. 새로운 친구, 새로운 대화를 한다. 그의 눈에 그렇게 사랑스럽게 보였던 세상은 이제 그에게 헛되고 고통스러운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하나님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한다. 전에는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되었던 그리스도께서 이제 그의 유일한 소망이요 피난처이시다. 전에는 그가 이 세상에 더 이상 머물 수 없게 되었을 때 지옥보다는 그래도 좀 더 나은 곳 정도로만 생각되었던 천국이 이제는 자신의 집이요, 유일한 소망과 안식의 장소로 여겨진다. 전에는 사람들을 죄짓지 않도록 위협하기 위한 무서운 곳 정도로 생각했던 지옥이 이제는 실제의 비참한 곳으로서 위험을 무릅쓰거나 농담거리로 삼을만한 곳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는 전에 그의 친구들의 죄악들을 비웃을 수 있었으나 이제는 그들의 죄와 비참을 인해서 통곡할 준비가 되어 있다(시 15:4, 16:3; 빌 3:18).
(2) 회심은 진로 수정이 아니라 완전한 방향 전환이다
그의 생각 속에는 새로운 목표가 있으며 그의 노력 속에는 새로운 방법이 있다. 전에는 그의 탐욕적 자아가 목표였고 그의 쾌락과 세속적 이익과 명예가 그의 삶의 방식이었지만, 이제는 하나님과 영원한 영광이 그의 목표이다. 전에는 자아가 최고 통치자여서 하나님께 속한 것들과 양심은 반드시 자아에 굴복해야만 했다. 그러나 이제는 성령과 말씀과 사역자들에 의해서 그리스도 안에 계신 하나님께서 최고 통치자이시며 그분께 자아와 자아에 속한 모든 것들이 반드시 복종해야만 한다. 어떤 사람은 자기의 이전 친밀한 교우관계와 다른 심각하고 추악한 죄들을 버리고 어떤 신앙적 행동들을 하면서도 여전히 이전과 같이 자신의 탐욕적인 자아를 무엇보다 우선시하면서 여전히 자아 중심적인 생활을 할 수도 있다. 그러나 회심하게 되면 이러한 자아는 부정되며 낮추어진다. 전에 그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되 자기의 육체와 탐욕적인 자아의 쾌락과 일치하는 한도 내에서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 하였으나, 이제 그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되 육체와 자아가 그렇게 과도한 쾌락을 누리지 못하도록 한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구원받게 될 모든 사람들에게 주실 큰 변화이다.
“회심한 사람 하나님을 최우선적으로 생각”
“이제 그의 유일한 소망이요 피난처이시다”
(3) 여러분은 참된 회심을 경험했는가?
여러분은 거룩함이 무엇인지 알고 있는가? 이 세상에 있는 모든 남녀는 반드시 이것을 가져야만 한다. 사람들은 반드시 회개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죽는다. 여러분은 감히 믿지 않는다고는 말하지 못할 것이다. 왜냐하면 이것은 완전히 의심하거나 부정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만일 여러분이 진리의 하나님을 믿지 않는다면 절대로 용서받을 수 없다. 그러나 여러분이 만일 이것을 믿는다면, 어떻게 하여 여러분은 그토록 비회심한 상태에 머물러 있는 것인가? 회심의 놀라운 변화를 여러분의 영혼에서 발견할 수 있는가? 여러분은 거듭났으며 새롭게 되었는가? 여러분은 천국과 지옥을 그렇게 가볍게 여길 수 있는가? 여러분의 시체는 곧 흙 속에 눕혀지게 될 것이고 천사들이나 마귀들이 곧 여러분의 영혼을 데리러 올 것이다. 그리고 여러분 모두는 곧바로 딴 세상 사람들이 되어 지금의 존재와는 다른 상태에 들어가게 될 것이다. 여러분은 단지 잠시 동안만 더 이 집에 머물러 있게 될 것이다. 여러분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입으로 말할 시간도 부활 때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여러분은 이런 것들을 잊기 위해 관심사를 다른 것으로 돌릴 수 있는가? 천국과 지옥의 그 날에 지금 여러분이나 내가 상상하는 것보다 천 배나 더 이 문제가 중요한 것이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4) 회심에 대한 진리는 전하지 않을 수 없는 중요한 진리이다
만일 주님께서 나를 깨우셔서 이런 일을 믿고, 이런 것에 내 마음을 두도록 하지 않으셨다면, 나는 여전히 어두움과 이기적인 상태로 머물러 있었고, 영원히 멸망될 것이다. 그러나 만일 주님께서 나에게 이런 것들을 알게 해 주신 것이 진실 된 것이라고 한다면, 이것은 나뿐만 아니라 여러분에 대한 사랑을 촉발시키지 않을 수가 없을 것이다. 만일 여러분의 눈이 지옥을 볼 수 있을 만큼 열러진다면, 여러분은 회심하지 않은 여러분의 이웃들이 소름끼치는 고함을 지르면서 슬피 우는 것을 볼 것이다. 여러분은 누가복음 16장 28절에 나오는 부자가 저주받은 지옥에서 자기의 형제들이 고통의 장소에 오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몸부림쳤던 것과 같이 여러분 자신에 대해 경고를 받게 될 것이다. 믿음은 일종의 보는 것이며, 영혼의 눈이며,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이다. 하나님께서는 성경과 설교자들을 통해서 여러분을 가르치시기로 작정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죽은 사람을 살려서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보내시는 방법으로 불신자들의 비위를 맞추어 주시지는 않으실 것이며, 그 어떤 경우에도 자신이 정해놓은 방식을 바꾸지도 않으실 것이다.
(다음 호에는 자신이 회심했는지를 진지하게 자신의 마음을 살펴보겠다)
younsuklee@hotmail.com
03.04.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