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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도 보아야 하리라” -사도행전 강해설교

저자 강기봉 목사 - 삼위 하나님의 계승과 발전 역사 보여줘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총회장을 역임한 강기봉 목사(뉴욕백민교회 원로)가 지난해 자신이 개척한 뉴욕백민교회 설립 30주년을 기념하며 사도행전 강해설교집을 출판했다.

“로마도 보아야 하리라”라는 제목의 이 책은 강기봉 목사의 동 교회 담임목회 29년 만에 처음으로 낸 설교집이다.

강 목사는 “그동안 책별 설교를 18권 했지만 특별히 사도행전을 택한 것은 계승과 발전의 모습이 너무 좋았기 때문”이라며 “흔히 구약시대는 성부 하나님, 공관복음은 성자 예수님, 사도행전은 성령님께서 역사하신다고 하는데 사도행전은 삼위 하나님의 계승과 발전의 역사를 그대로 보여준다”고 들어가는 말에서 밝혔다.

성령의 인도에 따라 땅 끝까지 이르는 사도들의 사역을 볼 수 있다. 강 목사는 본 서에서 비브리컬 신학교 Thom Taylor 교수의 강의에서 예화를 사용하고 한국선교 100주년 기념 국민일보 연재 ‘순교열전’을 모은 바인더를 애용했다고 적었다.

책은 1장부터 28장까지 장별 순서에 따라 각 장마다 여러 편의 설교를 실었다. 특히 16장은 7편의 설교를 실었으며, 2장은 6편, 7장 5편 등이고 대부분 2-4편의 설교를 실었다. 다만 25장은 “역풍 속의 승리 비결”이라는 제목으로 한편의 설교를 실었다.

6.25 한국동란 후 가난한 이웃을 보며 경제가 해결책이라는 생각에 수의사가 되려 했던 강 목사는 1968년 전주 ESF(기독대학인회)에서 “나에게 창세기를 배운 대로 다른 사람에게 가르치겠습니까”라는 질문을 받고 흔쾌히 “그렇게 하겠습니다”라고 대답한 것이 그의 인생여정에 깊은 의미와 은혜로 따라오는 부담으로 남아 결국 목회자의 길로 들어서게 했다고 강 목사는 회고했다.

강기봉 목사는 도미후 비브리컬 신학교에서 목회학석사와 Th.M을 마치고 뉴욕백민교회를 개척, 29년 사역 후 원로목사로 추대됐다. 비브리컬 신학교와 동부개혁장로회 신학교 이사직을 맡으며, 동부개혁신학교 교수로 히브리어와 구약학 강의를 하고 있다.

책 구입은 각 지역 서점에서 할 수 있으며 필자에게 직접 문의(kangkibong@hotmail.com)해도 된다.

<유원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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