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1월1일 1664호 UPDATED 2018-01-06 오후 7:33:47 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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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에제르가 되다
브라질
“한국을 알아가는 꼴레지오 디아스포라”
브라질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한국어 채택사업을 실시한 주 쌍파울로 한국교육원은 쌍파울로에 소재한(Rua Lavapes 474 SAO PAULO) 꼴레지오 디아스포라와 MOU관계를 체결(2013.9.10)하고 그 협약에 따라 꼴레지오 디아스포라 중학교 전교생과 자원하는 초등학생들이 2013년부터 한국어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100% 현지인 학생들에게 브라질교육원의 허락을 받아 정규과목으로 한국어 학과를 신설하고 한국어 수업을 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 왜? 우리가 한국어를 배워야 하느냐? 우리가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스페인어, 또는 프랑스어 그리고 세계 공영어인 영어, 지금 세계 속에 영향력을 끼치는 중국어, 또는 브라질 입국한지 100년이 넘는 일본어도 아닌 한국어를 정규과목으로 채택하여 배우고 시험을 쳐야 하는지? 그 이유를 납득이 가도록 설명해 달라고 하는 학생들과 학부형들이 많았고, 이에 동조하는 교사들도 있었다.

본교는 한국인 선교사가 복음을 전하면서 현지인을 위해 세운 학교로서 지난 이십여 년 동안 지역을 섬기며 각 가정의 경제적 어려움을 돕기 위해 저렴한 학비를 책정해 운영하는 기독교사립학교로 자리를 잡았다. 23년이 흐른 오늘 한국은 경제대국으로 선진국에 속해 있으며 세계 각국이 선호하는 나라로써 한국을 알기를 원하며, 한국과 교류하기를 원하며, 한국의 문화와 예술, 드라마, 특히 K팝의 인기는 하늘을 치솟고 있다.

또한 한국의 우수한 기업인 삼성, LG, 현대자동차 등 200여 기업이 브라질 사회 깊숙이 스며들어 왔으며 사회와 경제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뿐 아니라 취업의 문을 활짝 열어 놓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 한국어로 말하고 한글을 쓸 수 있을 뿐 아니라 한국문화와 습관을 알면 그만큼 많은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에 한국어 학과를 브라질교육부에 신청하여 허락을 얻고 주 쌍파울로 한국교육원과 협약을 체결하고 많은 지원과 혜택 속에 한글을 배울 수 있게 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이해를 시키었다. 그러나 한글교육에 흥미를 갖도록 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였다.

그래서 한국에 대하여 알고 싶도록 이곳에 주재하고 있는 브라질 쌍파울로무역관(KOTRA)의 협력을 받아 브라질에 진출한 기업들을 탐방하게 했다. KOTRA로부터 대형버스 3대를 협찬 받아 브라질에 진출한 현대자동차 공장을 방문하고 자동차 제조과정을 견학하고 그곳에서 일하는 현대직원들과 함께 점심을 나누며 궁금한 것을 질문하므로 한국기업의 우수성을 알게 하였으며, LG 공장을 방문하여 세탁기, TV 등 전자제품 생산과정을 살펴보며 최신식 장비를 비롯하여 로봇들이 제품 생산과정 곳곳에서 역할과 사명을 감당하며 운반하고 조립하는 신기한 광경을 바라보며 도전받는 시간도 가졌다.

또한 KOTRA에서 주최한 한국무역박람회를 참관하여 전시장에 전시된 브라질에 들어와 있는수많은 한국제품들을 보고 설명을 듣고 직접 만져보고 작동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참관한 학생들 대다수가 삼성, LG에서 나온 새 상품인 핸드폰, 노트북에 관심을 많았으며 직원의 설명을 듣고 실지로 작동해보며 새로운 기능에 놀라워하며 환호성을 지르며 관심을 나타냈다. 또 브라질에 진출한 K팝 쇼를 함께 즐기고, 한국음식 코너에서 제공하는 음식을 나누며 즐거움 속에 한국을 새롭게 인식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쌍파울에 자리 잡은 한국문화원에서 주최한 “텅빈 충만” 미술전람회를 함께 참석했다.

한국 현대미술의 물성과 정신성을 잘 표현하고 있는 전시회를 중학교 전교생이 참관하면서 한국현대미술의 역작을 접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들을 감상하면서 자연 본연의 풍부한 빛과 색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백색의 미를 품은 “텅 빈 달 항아리”를 통하여 오히려 “충만함”느끼게 되는 것이라는 책자의 설명을 들으며 작품 하나하나를 감상하면서 한국 미술을 이해하며 알아갈 수 있도록 하였다

한글학교 수업은 중학교 전교생(6학년, 7학년, 8학년, 9학년)들이 정규수업은 각 반별로 주 한 시간씩 한글교육(읽기, 쓰기, 말하기, 단어 암기 등)을 하고 있으며, 방과 후 수업으로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생들 가운데 지원한 약 120여명에게 “태권도를 통한 예절교육”과 “음악을 통한 한글교육”을 각각 주 2회 한 시간씩 가르치고 있다.

꼴레지오 디아스포라는 학생들과 학부형들이 한글교육에 관심을 갖고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으로 행사를 추진하므로 리더십을 개발하고 지도자가 될 수 있도록 생각하고 표현하며 발표할 수 있도록 만남과 나눔과 섬김의 자리를 마련하고, 학생들에게 새로운 정보를 제공하고, 여러 행사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별히 쌍파울로 한국교육원의 후원을 받아 각종 행사를 진행하므로 한글에 대한 흥미를 유발시키며 배운 학습을 총 정리할 수 있게 하고 있다. 그동안 “한국어 쓰기 대회”를 자체적으로 실시하였으며(2015.6.23), 한국학교 연합회가 주최하고 쌍파울로 한국교육원이 주관한 “말하기 대회”에 출전하였다. 이 행사에 출전한 본교 출전자가 대회 가장 큰 상인 대상과 상금을 수여 받았으며 장려상을 받았다

꼴레지오 디아스포라 교정이 한국어 능력시험장으로 사용되면서 주 쌍파울로 한국교육원의 후원으로 중학교 전교생이 시험을 경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주 쌍파울로 교육원이 주최한 우수학생 선발 한글체험 학습여행에도 참석하였다. 일년 동안 성실하게 수업한 학생들 중 우수학생 6명을 선정하여 다른 학교 학생들과 만남과 나눔 그리고 섬김의 기회를 갖으면서 한글 체험 여행을 하는데 합류하였다. 리오 데 자네이로–꾸리찌바–이과수 폭포 등지를 돌며 선생님들과 함께 말하기 훈련, 때와 장소를 따라 사용하는 한국말과 뜻풀이 공부 등 다양한 현장실습 교육을 하였다.

시간이 지나면서 학생들과 학부형들의 생각의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한국에 대해 관심이 깊어졌으며, 한국문화와 한국의 역사에 대해 묻기도 하고 한국 음악을 들으면 ‘이 노래가 한국 노래였군요’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한글 단어 하나하나를 익혀가면서 귀가 열리고 혀가 풀리면서 제법 발음이 정확해지고 있다. 2016년도 본교의 행사는 다음과 같다

△“게임을 통한 한글 단어 찾기 대회”를 실시하였으며(5월16일)

△7월 29-30일 산타이사벨에 Recanto Apoena에서 현지인 교사를 대상으로 “꼴레지오 디아스포라 교사연수교육 한국어 강좌”릉 하기로 하였고

△9월중에는 “한글 바로 읽기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감사한 것은 주 쌍파울로 한국교육원에 새로 부임한 김소연 교육위원장님이 본교를 방문하여 각 학년 수업하는 모습을 살펴보면서 현지인 학생들의 수업에 필요한 조언을 해주시었다. 또한 2017년 1월부터 한국교육진흥원에서 수학선생 한명 파견해 1년간 체류할 수 있도록 서로 협력양해각서를 작성하고 MOU 관계를 맺었다.

세계를 가슴에 품고 라틴아메리카를 무대로 삼고 브라질에서 한국을 알고 한글과 한국어를 배운 차세대 주인공들이 한국과 어깨동무를 하고 서로 밀어주고 이끌어주는 ‘아미고’(친구)가 되어 함께 새 세계를 만들어 나갈 것을 꿈꾸며 시작한 한국어 수업은 비록 시작은 미미하지만 창대한 꿈을 꾸면서 오늘도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을 소중하게 여기면서 함께 꿈꾸며 생각하고 가르치고 배우며 즐겁게 공부할 수 있도록 교재를 개발하고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좋은 기회를 만들어 보고 느끼며 경험할 수 있게 하므로 보다 더 친밀한 가운데 한국을 알도록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브라질 사람들에게 한국말과 글을 가르침도 중요하지만 저희들 마음에 한국이라는 나라가 아름답게 자리 잡아 친밀해지는 것이 더 귀하다고 본다. 브라질 사람들이 이웃으로 받아들임이 없으면 사귐이 없고 사귐이 없으면 나눔이 없고 나눔이 없으면 국제적인 교류가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말과 글의 배움은 상대의 인격적이고 자발적인 수용으로 일어나는 것이지 제3의 물리적인 힘으로 상대를 굴복시킴으로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시간은 조금 걸려도 꼴레지오 디아스포라는 학생들에게 한국을 알아가도록 다방면으로 힘을 쓰면서 될 수 있으면 모범적인 한국사람, 뛰어난 한국문화, 질 좋은 한국 상품, 그리고 삶의 의미와 철학을 담은 한국인의 행사를 가까이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8월에 리오올림픽을 앞두고 있는데 아직 초보단계라 현장에 나가 섬길 수 없음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 그래도 지금이라도 한국어 수업을 시작한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브라질에 사는 현지인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협력해주신 대한민국 정부와 브라질에 주재한 주 쌍파울로 한국교육원에 감사를 드린다.

강성철 선교사

kangsungchuel@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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