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6월9일 1685호 UPDATED 2018-06-05 오후 9:45:19 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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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에제르가 되다
끝 간 데를 모르는 인간의 탐욕
우리는 지금 인간의 탐욕이 끝 간 데를 모르고 질주하는 현실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매일 매일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뉴스는 온통 탐욕에 관계된 것들입니다. 물질적인 탐욕 내지는 성욕 적 탐욕이 판을 치고 있습니다. 이런 것은 국가들도 비슷합니다.

우리는 요즈음 중국이 본국에서 한참이나 떨어진 남중국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바다에 무지한 우리 같은 사람이 보아도 고개를 갸우뚱할 수밖에는 없는 영역을 자신의 소유라고 주장하는 모습입니다. 2000년 전부터 자신들의 영역이었다고 하는데 이런 논리라면 지중해 앞 바다는 모두 이탈리아가 소유권을 주장해야 할 것입니다. 중국의 논리가 먹혀들면 베트남, 브루나이, 필리핀은 바로 자신들의 바로 코앞에 있는 생활터전을 내주게 됩니다.

개인이나 국가나 힘 있는 자가 우기게 되면 세상은 불편하게 됩니다. 러시아는 하루아침에 크림반도의 자국민을 보호한다는 구실로 그 넓은 요지를 냉큼 삼켜버리고 휴전을 선언했습니다. 그 상황에서 기껏 대응한 것이 EU의 경제제재(?) 정도요, 이 것도 시간이 지나면 유야무야 될 것입니다. 이 것이 약자의 현실입니다. 더구나 러시아의 가즈프롬 가스회사가 전 유럽에 가스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거기에 생명 줄을 걸고 있는지 모릅니다. 만일 러시아가 가스관을 막아버린다면 구라파는 일시에 엄청난 실업자가 양산 될 것이고, 모든 사람들은 추위에 얼어버리게 될 것입니다.

뭐니 뭐니 해도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러시아에서 독립한 주변국들은 밤잠을 자지 못하게 생겼습니다. 주변국들은 러시아 주민들이 많은데 크림 반도를 순식간에 삼켜버린 방법으로 합병 될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입니다. 자국민을 보호한다는 그럴듯한 명목으로 말입니다.

이런 일이 어디 한 두 가지입니까? 이태리의 북부는 알프스 자락으로 구성된 정말 아름다운 산으로 둘러싸인 티롤(Tyrol) 지역입니다. 겨울철에는 스키로, 여름철에는 하이킹으로 아름다운 산을 찾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그 쪽 사람들의 언어가 독일어라는 점입니다.

그런데 알고 보면 그들은 이산가족들로, 본래 그 지역은 오스트리아 땅입니다. 1차 대전에 패전함으로 연합국이 그 땅을 빼앗아 이태리 국가에 주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이 언제입니까? 1차 대전이 전쟁이 끝난 지 100년이 되었습니다. 그런데도 아직까지 돌려주지 않고 있습니다. 겉으로는 신사들 같은데, 땅 욕심에는 절대로 양보하지 않는 모습입니다.

이태리뿐일 까요? 영국은 더 하지 싶습니다. 저 멀리 아르헨틴 앞 바다에 있는 포클랜드(Falkland)섬을 수백 년 동안 돌려주지 않고 있습니다. 아르헨틴은 영국과 전쟁에서 항복한 이후 계속 협상을 하고 있으나 진전이 없습니다. 아마도 멀리 떨어진 작은 섬을 지키기 위해 영국은 천문학적 국방비가 들어갈 것입니다.

몇 주 전에 스페인의 말라가를 다녀왔습니다. 말라가는 화가 피카소가 탄생한 곳으로 해변이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그런데 말라가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지브롤터(Gibratal)가 있습니다. 그 지브롤터는 놀랍게도 영국령입니다. 1700여 년에 스페인이 혼란스러울 때 스페인의 땅의 일부를 영국이 꿀꺽 삼켜버렸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300년이 더 지났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땅 만큼은 절대로 돌려주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무엇이든지 한번 취하면 돌려줄 줄을 모르는 것이 인간의 탐욕입니다.

감옥을 경험한 교우가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요즈음에는 감옥에서도 TV를 시청하는데 죄를 지은 사람이 등장하면 동정하는 사람은 없고 하나같이 목소리를 합하여 “저 쳐 죽일 놈” 한다고 합니다. 자신도 죄를 짓고 들어온 상황에서 말입니다. 이것이 인간의 실상이 아닐 까요? 이런 면에서 우리는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합니다.

조국을 북한으로부터 방어하기 위해 사드를 설치하겠다고 하는데 주변국들이 난리입니다. 난리를 치기 전에 북한에서 핵을 없애도록 하면 되는데 말입니다. 또한 주변국들은 이미 상상할 수없는 레이더 및 무기를 비축해놓고 사드는 안 된다고 하니 이 무슨 강도 같은 논리일까요? 거기에 놀아나는 정치가들도 한심하기는 마찬가지고 말입니다.

아무튼 약자는 서러움이 많습니다. 우크라이나가 독립할 때 러시아가 나토를 겨냥하여 배치한 수많은 핵을 우리 것이라고 넘겨주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 까요? 크림 반도를 순식간에 삼킬 때 보유한 수많은 핵으로 맞서겠다고 했으면 푸틴도 섣부르게 나오지 않았을 테고요. 그런데 자국 땅에 배치된 핵을 돌려준 우크라이나 정치가들의 순진함 때문에 처절하게 당하고 말았습니다.

폐일언하고 힘이 없을 때 개인이나 국가는 멸시와 천대를 당하게 됩니다. 인조가 남한산성에서 청 태종에게 치욕적인 수모를 당했던 것처럼 말입니다. 중동 3억5천만으로 포위된 작은 이스라엘이 건재할 수 있는 이유는 이스라엘이 소유하고 있는 100여기의 핵 때문이 아닐까요? 팍스로마나(Paxromana)로 평화를 구가할 수 있었던 것은 강력한 로마군단 때문이었음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세상은 항상 힘의 논리로 움직이고 있고, 인간은 부패한 탐욕의 지배를 받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당신은 힘이 있는지요? 부패한 세상의 힘이 아닌 위대한 영적 힘 말입니다.

chiesadiroma@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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