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1월1일 1664호 UPDATED 2018-01-06 오후 7:33:47 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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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복판의 동성애 축제 충격”
세계적 선교신학자 피터 바이어하우스 박사
피터 바이어하우스 전 튀빙겐대 선교학 교수는 “교회는 성경적 창조 질서를 뒤흔드는 젠더 이데올로기에 대항해야 한다”며 “동성애를 포함한 성을 다양화하려는 시도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적 선교신학자 피터 바이어하우스(87) 박사가 오는 11일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동성애자들의 퀴어문화축제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며 한국교회의 단호한 대응을 당부했다. 한국신학회와 기독교학술원 등 교계 학술단체의 초청으로 방한한 바이어하우스 박사는 6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상남경영관에서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서울 한복판에서 동성애 축제가 벌어진다는 소식에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바이어하우스 박사는 “내가 아는 한국교회는 성경적 교회”라며 “교회는 교인들이 혼란스러워하지 않도록 확실한 기독교적 관점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동성애자에 대해서는 두 가지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의도적으로 동성애를 선택한 사람에 대해서는 책망과 함께 잘못된 선택임을 분명히 지적해야 하며, 내적으로 동성애적 삶을 살게 된 사람에 대해서는 하나님이 의도하신 것이 아니라는 점을 말해 포기하도록 해야 한다”며 “이들에 대해서는 긍휼과 상담으로 도와야 한다”고 조언했다.

‘젠더 이데올로기’의 영향으로 친동성애 성향이 확산되고 있는 유럽 등 서구사회의 실태도 소개했다. 그는 “현재 유럽 등 서구에서 번지고 있는 젠더 이데올로기는 남자와 여자라는 말 대신 중성적 언어를 도입하고 동성애를 포함한 성의 다양화를 시도하고 있다”며 “이는 자연법칙에 어긋난 것이며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어하우스 박사는 “젠더 이데올로기는 평등을 앞세워 동성애와 트랜스젠더, 양성애 등을 ‘성의 다양성’이라고 묘사하고, 여기에 반대하면 ‘동성애 혐오자’라 비난한다”며 “상반성을 전제로 한 ‘성(sex)’ 개념이 여러 의미를 지니는 ‘젠더(gender)’ 라는 말로 왜곡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유럽은 젠더 이데올로기의 영향으로 ‘남학생’ ‘여학생’ 대신 ‘친구들’로(스웨덴), ‘아버지 어머니’를 ‘부모1’ ‘부모2’(스위스)로 부르고 있는 실정이다. 바이어하우스 교수는 문제의 시급성을 인식, 지난해 1월 ‘성서적 창조 질서를 뒤흔드는 젠더 이데올로기에 대항하라’는 소논문을 발표했다.

그는 “젠더 이데올로기는 스웨덴과 독일 교회 등에서 ‘젠더 신학’으로 논의가 확장되며 기독교 전통을 위협하고 있다”며 “젠더 신학은 남녀 차별에 대한 저항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대항이어서 문제”라고 말했다.

바이어하우스 박사는 “하나님은 그의 지혜 안에서 창조의 정점인 사람을 남성과 여성이라는 상반성으로 창조해 서로 보완하도록 했다”며 “여기엔 사랑의 연합이 반영돼 있고 이 사랑의 연합은 삼위일체 하나님의 속성”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럽 교계는 지난해 9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개최된 고백교회 국제대회에서 젠더 이데올로기 문제를 다뤘으며, 독일 복음주의교회는 2014년 반대 시위를 개최해 ‘우리의 자녀들은 섹스가 아니라 사랑이 필요하다’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고 말했다.

바이어하우스 박사는 32년간 독일 튀빙겐대에서 선교학을 가르쳤고 7년 동안 남아프리카공화국 선교사로 활동했다. ‘로잔언약’(1974)에 기초한 복음주의 선교운동 등을 줄기차게 펼쳐왔으며 세계 선교의 동향에 대한 예리한 분석을 제시해왔다. 2003년에는 연세대 용재 석좌교수로 취임하는 등 한국교회와도 가까운 관계를 유지했다.

  ny@ch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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