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11월17일 1707호 UPDATED 2018-11-20 오전 11:15:11 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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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를 위한 원탁회담(Roundtable for Peace on the Korean Peninsula)이 현지시간으로 9일 오전 조지아 주 애틀랜타 카터센터에서 개막됐다. 세계감리교협의회(WMC, 회장 박종천)가 기독교대한감리회(KMC), 미 연합감리교회(UMC) 등과 공동으로 주최한 원탁회담은 박종천 회장이 주재한 오프닝 세션으로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의 환영인사, ‘한반도 평화를 향한 새로운 약속’과 제임스 레이니 전 주한미국대사의 강연 및 대화가 이어졌다. 이어 크리스티안 안(우먼 크로스DMZ 국제코디네이터), 이홍정(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김종대(리제네레이션 무브먼트 대표), 피터 프로브(세계교회협의회 국제협력국장)등이 발표자로 나서 한반도 평화에 대한 토의를 회중들과 나눴다.

특히 이날 오프닝 세션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축사가 전달돼 김영준 주 애틀랜타 총영사가 대독했다. 오프닝 세션을 마친 참가자들은 인근 연합감리교회 세계선교부로 자리를 옮겨 두 번째 세션을 시작했으며 이번 원탁회의를 주관한 연합감리교회 정희수 감독(세계선교부 회장)의 환영사와 한국 감리교회를 대표한 은희곤 감독(미주자치연회) 등의 답사, 이번 회의에 불참한 조선그리스도교연맹 강명철 위원장의 기도편지 소개 등이 이어졌다. 은희곤 감독은 “한국 감리교회와 전명구 감독회장의 따뜻한 인사를 전한다”고 말하고 “3번째로 모인 원탁 회담이 적대적 힘의 논리가 아니라 함께 더불어 사는 상생, 화해와 평화의 세상을 만들어 가기 위한 자리가 되고 세계감리교회와 연합감리교회, 기독교대한감리회 그리고 많은 형제 교회들이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분명한 역할을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은 감독은 또 한때 금지곡이었던 노래 ‘작은 연못’의 가사를 인용하며 “깊은 산 오솔길 옆 작은 연못에 살고 있는 예쁜 붕어 2마리처럼 남과 북이 서로 싸워 한반도가 결국 그 누구도 살지 못하는, 아니 그 누구도 살수 없는 작은 연못이 되기를 원치 않는다”면서 “남과 북이 함께 살 수 있는 작은 연못 한반도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북한의 강명철 위원장은 김영주 목사(전 교회협 총무)가 대신 읽은 서한에서 원탁회담을 “열렬히 환영한다”고 말했으며, 북한 측이 불참한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강 위원장은 “조선 반도와 세계평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미국이 판문점 선언과 9월 평양선언 이행에 제재위반이라는 이유로 제동을 거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고 지적한 뒤 “이는 평화와 공동번영으로 나아가는 작금의 화해와 관계개선 분위기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유감을 표했다. 이후 박종천 회장이 주재하는 가운데 본격적인 원탁회의가 시작됐으며, 참석자들은 11일까지 일정을 갖고 애틀란타 성명을 채택했다.

한국에서는 은희곤 감독(단장), 김영민 목사, 김환중 목사(이상 미주자치연회 소속), 김영주 목사(전 교회협 총무), 남기평 목사, 남수현 목사 등 6명이 KMC대표단으로 참가하고 있으며 이밖에도 정명기 목사와 김성복 목사, 김정석 목사 등이 공식 초청을 받아 참가하고 있다. 한반도 평화를 위한 원탁회담은 올해로 3번째가 된다. 1차 모임은 지난 2016년 미국 텍사스 휴스턴에서 열린 세계감리교대회에서 시작됐으며 2차 모임은 지난해 3월 서울에서 열렸다. WMC, KMC, UMC는 이 자리에서 1)평화와 화해의 신학 정립 및 증진 2)평화협정 체결을 향한 교회의 역할 3)인도주의적 지원 계획을 위한 북한정부와의 협력 등 3가지에 의견을 같이 했다. <기사제공: 미주자치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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