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11월17일 1707호 UPDATED 2018-11-20 오전 11:15:11 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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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난한 여정 속...하나님은 같이 하셨다!
CT, 목회자로 무슬림 선교하는 이란 난민 여성 소개
[“아리프가 교회 문을 박차고 들어와 간증을 하고 있는 나에게 성큼성큼 다가왔다. 화가 나 있는 것이 분명했다. 증오심으로 그의 두 눈은 잔뜩 찌푸려져 있었고, 그의 긴 수염도 분노로 떨리고 있었다. 그는 예수 믿는 한 여자가 무슬림들을 개종시키려고 한다는 것에 격분해 있었다. 그런데 단 몇 초 만에 아리프는 하나님께서 그에게 초자연적인 조치를 취하시기라도 한 듯 그 자리에 벌렁 나자빠졌다(내가 무슬림들 앞에서 간증할 때 종종 일어나는 일이다). 아리프는 무너져 내리면서 울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는 하나님께 마음을 열었다. 이제 그가 이슬람에 등을 돌리고 예수님께 자신의 삶을 드리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이었다. 내가 할 일은 다만 그의 곁에서 기도하는 것뿐이었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다 이런 식으로 하나님을 만나는 것은 아니다. 예수님을 구주로 만나게 되는 여정이 마치 다메섹으로 가는 바울의 길처럼 급작스럽고 극적인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에게는 믿음을 얻기까지의 여정이 마치 엠마오로 가는 제자들의 여정과 같다. 그런 여정에 들어선 사람들은 예수님이 우리가 숨 쉬는 공기보다 더 가깝다는 것을 서서히 알아간다. 내 여정이 바로 그러했다(An Iranian Refugee’s Terrible Journey to God: I survived snowy mountains, a filthy prison, and an abusive husband. Then I discovered who had protected me all alone).]

나는 이란에서 태어났다. 아름답고 평화로웠던 이란이다. 내 삶은 행복했다. 사랑에 빠지고, 결혼을 하고, 아들 다니엘을 낳으면서 더욱더 행복해졌다. 나를 사랑하는 남편과 함께 새로 태어난 아기를 애지중지 할 때, 내 나이 열여덟 살이었다. 이슬람 혁명가들이 내 나라를 장악하고 있었지만, 그러한 사실이 내 삶의 기쁨을 덜어내지는 못했다. 삶이 완벽하다고 느끼는 많은 사람들이 그러하듯, 나는 하나님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었다. 그러나 곧 모든 것이 바뀌고 말았다.

다니엘이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어느 날 아침, 죽음이 도둑처럼 찾아왔다. 남편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순식간에 내 삶에서 기쁨이 사라졌다. 나는 충격을 받았고, 현실을 인정하는 것을 거부했다. 그리고 내 인생 처음으로 하나님을 생각했다. 나는 물었다. 제가 무슨 일을 했기에 이런 일을 당해야 하나요? 고통이 얼마간 가라앉자 나는 다니엘에게 전념했다. 그리고 재혼했다. 그러나 첫날밤부터 새 남편은 폭력적이고 가학적인 본성을 드러냈다. 내 삶은 다시금 고통과 슬픔에 빠졌다. 이번에는 그 끝조차 보이지 않았다. 딸 록사나를 낳았다. 그러나 남편의 매질은 그치지 않았다. 그리고 남편은 이란 정부와 문제가 생겨 산을 넘고 넘어 터키로 피신하게 됐다. 나도 그를 따라나설 수밖에 없었다. 정말 끔찍한 길이었다. 우리는 눈 장비를 미리 준비하지 못했고, 곧 내 손가락과 입과 발가락이 동상에 걸려 새까매졌다. 그러다가 록사나가 더 이상 숨을 쉬지 않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그 순간 나는 다시 한 번 속으로 하나님께 물었다. 왜 이런 식으로 제게 벌을 주시나요? 나는 축 처진 아이의 작은 몸을 두 팔로 꼭 끌어안은 채 차가운 바닥에 웅크리고 앉았다. 그대로 죽고 싶었다. 그때는 하나님이 바로 그곳에 나와 함께 계신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몇 시간 후, 우리가 터키 경찰에게 구금된 상태에서 화롯불 가에 앉아 있을 때, 나는 처음으로 하나님이 계심을 온몸으로 느꼈다. 록사나가 살아 있었다. 기적이었다. 지저분한 터키 교도소에 갇혀 4개월을 보내는 동안 하나님께서 내내 함께하셨다. 하나님은 우리를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지켜주셨다. 그리고 생면부지의 한 사람이 우리에게 도움의 손길을 보낸 그때도 하나님은 거기 계셨다. 그 사람은 한 때 우리와 함께 수감됐던 사업가인데, 국제 엠네스티를 통해 우리의 석방을 도와주었다. 그리고 내가 터키를 벗어나자 곧 하나님은 더욱 분명하게 당신을 내게 나타내 보여주셨다. 어느 날, 두 사람이 내 아파트 문을 두드렸다. 그들은 예수님에 대해 이야기 나누길 원했다. 그러나 나는 남편이 너무 무서워 그 낯선 사람들과 이야기 할 수 없었다. 그들은 다음 날 다시 와서 내게 성경을 건넸다. 내 머리는 그 성경을 치워버려야 한다고 말했지만, 무엇인가에 이끌리듯 그것을 간직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남편이 찾을 수 없는 곳에 성경을 숨겼다. 그리고 남편이 내 몸에 멍이 들고 염증이 생길 정도로 나를 때렸을 때, 나는 다시 무엇인가에 이끌려 성경을 찾게 됐다. 나와 같은 무슬림에게는 이상한 행동이었지만, 왠지 마음이 한결 평온해졌다. 성경이 나에게 말을 걸었고, 나는 하나님께 입을 열었다. 하나님, 정말 계시다면, 제발 저를 도와주세요.

경찰의 도움으로 마침내 나는 남편을 떠날 수 있었다. 나는 내 아이들과 함께 다른 도시로 이주조치 됐고, 거기서 수녀님들이 운영하는 비상 쉼터를 제공 받았다. 예수님의 사랑과 예수님을 따르는 것에 관한 수녀님들의 이야기와 찬양을 듣고 있을 때, 내 안에서 무엇인가가 깨어났다. 예수님, 저도 예수님을 사랑하고 신뢰하는 법을 배울 수 있을까요?

그 답을 얻기까지는 몇 년의 시간이 더 걸렸다. 죽어가는 친척을 방문하기 위해 나는 이란으로 돌아갔다. 나는 문제를 피하고 싶었으나, 그만 이란 정권과 얽히고 말았다. 당국은 내가 왜 이란을 떠났었는지 의심했다. 내가 도피한 이유에 대해 사실대로 말했다가는 다시 교도소로 갈 수밖에 없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었다. 3개월간 법정 심리와 인터뷰가 이어졌고, 나는 판결을 기다리며 판사 앞에 섰다. 아무런 힘도 어찌할 도리도 없는 나는 오로지 모든 상황에서 함께하셨던 하나님만 바라보았다. 나를 이 시련에서 벗어나게 해주신다면 내 삶을 그리스도께 드리겠다고 하나님께 약속했다. 기도를 하자마자 하나님은 나를 대적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게 하셨다. 울고 있는 나를 바라보고 있던 그 판사가 자비를 베풀어 나를 풀어주었다. 바로 그 다음 날, 나는 스웨덴으로 떠났다. 하나님께서 나를 구하셨고, 나를 안전한 집으로 데려다주신 것이다. 그날부터 내 삶은 하나님의 것이 됐다. 하나님께서 부르실 것이다. 현재 나는 수많은 무슬림들의 삶 속에서 강력하게 일하고 계신 하나님을 스웨덴 교회에서 지켜볼 수 있는 특권을 누리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세계 각처에서 한때 알라를 따랐던 사람들의 꿈과 환상을 통해 당신을 드러내고 계신다. 그러나 하나님은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지속적으로 일하신다.

2년 전 여름, 뉴스에서 연일 그리스에 도착하기를 바라며 보트에 오르는 난민들 이야기를 전하고 있었다. 그때 나는 우리 교회로 찾아든 한 남성을 위해 그와 함께 기도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그의 이름은 피아즈였다. 그는 자기 아내와 두 딸이 터키의 해안에 서서 보트를 기다리고 있던 날 밤에 대해 내게 이야기 했다. 손전등 불빛이 약해지고, 바위에 부서지는 파도는 강했다. 그는 작은 두 딸을 번쩍 안아들면서 아내에게 따라오라고 말했다. 보트가 해안에서 한참 멀어졌고, 그제야 피아즈는 아내가 타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았다. 아내가 다른 보트를 타고 올 것이라고 속으로 되뇌었다. 보트가 육지에 닿자, 그는 미친 듯이 해안을 오르내리며 아내를 찾았다. 피아즈가 사실을 확인하게 된 것은 그로부터 9개월이 지난 뒤였다. 그의 아내는 보트에 오르려는 사람들에게 떠밀려 바다에 떨어졌고, 그와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익사했다. 그때 그녀의 나이는 스물 세 살이었다. “오직 하나님만 당신을 치유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함께 십자가 앞에 서 있었다. “하나님께 마음을 여십시오.” 가장 깊고 어두운 곳에 숨어있던 고통을 그는 있는 그대로 큰 소리로 토해냈다. 전에 산 속에서 나에게 닥친 참담함에 분노하며 울부짖던 그 소리와 똑같았다. 그 다음 주에 피아즈와 그의 딸들은 우리 교회의 한 가정에 들어와 살게 됐다. 즉각적인 치유나 간단한 해결책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과 함께하실 것이다. 그들을 인도하실 것이다. 그들을 이끄시고 사랑하실 것이다. “나에게 오라.” 그들을 부르고 또 부르실 것이다. 그들은 “예”라고 대답하기만 하면 된다.

-안나히타 파산(Annahita Parsan)은 스웨덴 교회에서 안수 받은 목회자이며, 자신의 신앙 여정을 담은 책(Stranger No More: A Muslim Refugee's Harrowing Escape, Miraculous Rescue, and the Quiet Call of Jesus)의 저자로, 이란 난민들을 대상으로 목회하고 있다.

  nychpres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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