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2월24일 1671호 UPDATED 2018-04-01 오후 3:26:09 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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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스트, 2018년 지구촌에서 전개될 주요 쟁점들 전망 보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행정부의 ‘중간평가’ 무대로도 일컬어진 앨라배마 상원의원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후보가 예상을 깨고 승리했다. 더그 존스 민주당 후보는 12일 치러진 선거에서 개표 초반의 열세를 극복하고 개표가 99% 완료된 상황에서 49.9%의 득표로, 48.4%를 얻은 로이 무어 공화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존스의 당선으로 민주당은 상원에서 1석을 늘려, 49석으로 51석의 공화당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이번 선거는 극우 성향인 데다 성추행 의혹까지 불거진 로이 무어 후보를 빗발치는 비난 여론에도 불구하고 공화당이 사퇴시키지 않고, 트럼프 대통령이 간접적으로 지지하고 나서, 트럼프와 공화당에 대한 여론의 추이를 살피는 시금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상원 보궐 선거가 ‘극적인 이변’으로 기억될 수 있다고, 집중 보도한다(Once a Long Shot, Democrat Doug Jones Wins Alabama Senate Race).]

2018년은 한마디로 정치적 긴장과 함께 첨단 테크놀로지의 엄청난 발전으로 지구촌 사람들이 바쁘게 지낼 전망이다. 북한의 핵 위협은 여전할 것이고, 유럽에선 브렉시트 진전에 대한 협상들, 중국의 경제적 개혁 그리고 미국의 중간 선거와 브라질, 멕시코에서의 대통령 선거 등등으로 지켜질 수 있는 평화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여기에 한국 평창 동계 올림픽, 러시아에서의 월드컵으로 스포츠 열기도 한층 가열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코노미스트는 따라서 2018년에 전개될 주요 쟁점들을 미리 전망해준다(The World in 2018 from The Economist highlights key global themes to watch for next year).

1. 트럼프주의 vs. 마크롱

세계는 '트럼프주의'로 대변되는 닫혀진 자국우선주의 원칙과 프랑스 마크롱 총리로 상질 되는 개방과 상호교류원칙이라는 양극단 체제가 한판 승리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우선주의" 어젠다를 내세운 트럼프와 같은 보수, 자국우선주의와 노동자를 보호하고 자유 경쟁 시장 체제로 상호 교류를 앞세운 진정한 "글로벌리제이션"의 경쟁에서, 힘을 앞세운 트럼프 대통령보다는 마크롱 주의가 탄력을 받고 있다. 미국에서까지 마크롱 총리는 현대판 테디 루즈벨트 대통령에 비견될 정도다. 또한 한때 유럽을 문화와 정치 영역에서 인도했던 프랑스의 영광이 과연 탄탄한 경제력과 국방력을 겸비한 미국의 독주를 제어하고 다시 한번 재현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2. 선거를 통한 정치 세력 변화 예상

먼저 라틴 아메리카를 대표하는 두 나라 즉 브라질과 멕시코에서 선거가 있다. 한마디로 고질적인 정권의 부정, 부패를 척결하고 정치적 개혁을 과감하게 시도할 수 있는 분수령이 된다. 이탈리아 역시 동일한 맥락에서, 역대 정권들의 국정 악습들을 개혁하고 경제적 회복을 할 수 있는 시도가 바로 선거다. 미국에서는 민주당이 근소한 차이로 하원을 장악하고, 트럼프 대통령을 탄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중간 선거가 있다.

3. 정치와 경제로 빚어내는 스포츠 축제, 한국 동계올림픽, 러시아 월드컵

지구촌 사람들은 한국과 러시아에서 벌어지는 스포츠 열기에 주목할 것이다. 한국은 북한의 여전한 핵위협과 도발 앞에서 동계 올림픽 성공을 위한 지구촌 흥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러시아 역시 푸틴 대통령의 연정이 가능하게 되는 시점을 바로 코앞에 두고 단일 경기로서는 지구촌 최대의 축제인 월드컵을 개최한다. 따라서 동계 올림픽이나 월드컵은 본의 아니게 정치와 경합을 벌여야 한다는 부담감을 안고 시작될 것이다.

4. 장기 집권한 리더들의 퇴진(Long good-byes from leaders in Japan, Cuba and Saudi Arabia)

군국주의 잔재의 정점에 있는 일본 천황 아키히토가 물러날 것이고, 쿠바의 독재자 카스트로 역시 정치 일선에서 은퇴할 것이고, 사우디의 살만 왕도 퇴위하게 된다. 그러나 많은 지도자들은 가령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만두로와 같은 지도자들은 권력을 지키기 위해 매진할 것이다

5. 지구촌 경제 마침내 회복기로 입성

지난 10년 동안 불황이었던 지구촌 경제가 드디어 회복기에 들어설 전망이다. 아직까지는 진정한 경제 회복기로 들어서는 것과 불황의 마지막이라는 두 의견이 논쟁 중이지만, 세계경제주기가 8-10년 만에 진정 국면을 들어서는 것을 감안할 때, 2009년 이후 시작된 경제 침체와 불황의 늪에서 빠져나올 가능성이 농후하다.

6. 지구촌 외교, 결정적인 단계로 들어선다

영국과 유럽연합 간의 경제적 이혼인 '브렉시트'가 발효되는 시점이 2019년 3월로 결정될 지 의회 인준이 요구되며, 아니면 무산될지 향후 정국이 주목된다. 북미자유무역조약(NAFTA) 강행을 목표로 트럼프의 보호 무역주의에 따른 관세 논란으로 캐나다와 멕시코의 대응이 어떻게 진행될지, 그리고 가장 중요한 쟁점인 북한의 핵위협 도발에 과연 트럼프 대통령이 강경책 아니면 유화책으로 나갈지, 결정해야하는 시점이다.

7. 첨단 기술과의 충돌(“techlash”)

지구촌 정치는 이제 SNS로 대변되는 첨단 장치들인 페이스북, 구글 그리고 아마존과 같은 거인들과 한판 승부를 벌여야 된다. 이미 애플이 수사를 목적으로 계정 보안을 해지할 것을 거부한 것처럼, 컨텐츠의 내용과 개별 유저들의 보안에 대한 규정들과 해석으로 법리적 싸움을 벌이기 때문이다. 또한 "가짜 뉴스(Fake News)"의 침공으로 인한 진실 규명과 확대에도, 첨단 SNS 선도 기업들은 저마다 독특한 방식으로 신뢰할 수 있는 온라인 영역을 구축하게 된다.

8. 아시아 국가들의 부상

서방 열강들에게 주어졌던 부상들을 이제는 아시안 국가들이 차지하게 된다. 먼저 부탄은 경제 성장에서 부동의 1등을 차지하게 될 것이고, 중국은 이탈리아를 제치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재 등재에서,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조각상, 근대 인도의 아버지 파테이 상을 준공하게 된다.

9. 의학 기술의 새로운 전기 마련

많은 의료계 전문가들은 2018년이 드디어 꿈에 그렸던 DNA 조작을 통한 필요가 현실로 다가오는 첫 해가 된다고 예측하고 있다. 따라서 먼저 소아마비가 사라진 세상에 인류는 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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